고박사함흥냉면의 담백한 매력 속 숨은 갈비의 진가
햇볕이 남아 있던 주말 늦은 오후, 영주에서 볼일을 마치고 지인과 저녁 메뉴를 고르다가 고박사함흥냉면으로 향했습니다. 상호를 보면 냉면이 먼저 떠오르지만 이날은 갈비와 함께 든든하게 한 끼를 먹고 싶었습니다. 낮부터 이동이 많아 허기가 제법 있었고, 저녁 이후에는 별다른 약속이 없어 식사 시간을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대학로를 따라 목적지를 찾아 1층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으니 밖에서 계속 움직였던 속도도 자연스럽게 느려졌습니다. 고기가 준비된 뒤에는 처음부터 서두르지 않고 먹을 양을 나눠 챙겼습니다. 배가 고프니 손부터 빨라지려 했지만 괜히 첫 순서부터 정신없이 먹지 말자 싶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천천히 먹기 시작하니 대화가 끊기지 않았고 포만감도 중간중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기를 먹은 뒤에는 냉면처럼 입안을 정리하며 이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자연스럽게 떠올라 식사의 순서를 어떻게 잡을지도 이야기하게 됐습니다. 영주에서 가까운 사람과 한 상을 두고 느긋하게 저녁을 보내고 싶었던 날이라 식사 자체에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1. 대학로 따라 247을 확인했습니다 고박사함흥냉면을 찾아갈 때는 경북 영주시 대학로 247 1층을 목적지로 잡았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상호만 기억하지 않고 도로명과 번지를 출발 전에 함께 확인했습니다. 대학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목적지가 가까워진 뒤에는 내비게이션의 남은 거리와 주변 건물을 번갈아 살폈습니다. 거의 도착했다는 안내가 나오는 순간에는 화면만 보기보다 차량과 보행자 움직임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저도 "247번지만 놓치지 않으면 되겠다" 싶어 마지막 구간에서 속도를 조금 낮췄습니다. 1층이라는 정보를 알고 있으니 건물을 확인한 다음에는 어느 층인지 다시 찾을 필요가 없어 동선이 단순했습니다. 일행이 각자 다른 장소에서 출발한다면 고박사함흥냉면이라는 이름과 대학로 247을 함께 공유해 두는 방법이 수월합니다. 영주 시내에서 다른 일정을 마치고 방문한다면...